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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테라피 상담과 후기입니다.
마더테라피 과제를 지속하는 과정에서 어느날부터인가 6학년 아들이 게임을 하는 시간이 8~9시간에서 어느새 1~2시간으로 줄어들었다.
아들이 게임을 할 생각이 별로 없어졌다고 이야기 한다. 그러더니 집안에 설치해 놓은 철봉도 하고 나름의 운동을 하다가 리코오더를 불기도 하고 유튜브를 보면서 궁금하고 필요한 정보들을 뒤져보기도 한다. 그러다가 또 잠깐 게임을 하다가 다시 또 뭔가를 하고 있다. 영락없는 건강한 남자의 심리가 보인다. 그러던 녀석이 저녁을 먹다가 엄마에게 묻는다.
아들: 엄마, 요즘 나안테 왜 칭찬을 많이 해?
엄마: 어? ⊙⊙; 무슨 칭찬?
아들: 자꾸 누구 보다 뭘 잘한다 그러고...
엄마: 아~! 엄마가 그냥 좋아서 하는 말인데? 그게 칭찬인 것 같았어?
아들: 응~ 난 칭찬으로 들려.
엄마: 그랬구나, 엄마는 그냥 엄마가 좋아서 말하는 거야~^^
아들: 으응~! 근데 처음에는 좀 의심스러웠어~ 엄마가 좋아하니까 나도 좋아~^^
엄마: 그동안에는 엄마가 좋아하는 것이 뭔지 잘 몰랐어. 근데 요즘엔 좋은게 너무 많아~ 그래서 그냥 말하는 거야~^^
너무 웃겨서 혼자 웃을 수 밖에 없었다. 이런말을 누구와 나누며 웃고 싶었지만 그럴 수가 없었다.처음 칭찬을 시작할때 굳이 과제라서 칭찬했다고 하기엔 미안하기도 했지만 그렇다고 없는 칭찬을 한 것도 아니다. 아들을 볼 때마다 신통방통하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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