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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테라피 상담과 후기입니다.
Q. 6살 딸아이가 남편과 함께 이야기를 하고 웃고 하면 싫어합니다. 질투를 하는 거 같아요. 왜 그러는 걸까요?
A.
6세 아이는 관계적응기에 들어간 시기로, 좋은 관계와 안 좋은 관계 두 가지로 구분합니다.
딸의 입장에서 딸은 엄마와의 관계는 좋은데 아직 아빠와는 좋은 관계가 아니라면 딸은 좋은 관계인 엄마가 자신과 안 좋은 관계인 아빠와 친하게 지내는 이유를 몰라서 아빠가 싫습니다. 이를 엄마의 입장에서 보면 딸이 질투한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관계적응기에 있는 자녀는 인간관계에 적응하는 시기이다 보니 좋은 관계 그렇지 않은 관계로 분명하게 나눠지는 경우도 있지만 좋지도 그렇다고 안 좋지도 않은 그저 그런 관계도 있습니다. 6세 딸은 엄마가 매우 좋아습니다. 그러나 아직 아빠와는 그저 그런 관계이기에 엄마가 아빠를 좋아하면 딸은 ‘내가 좋아하는 엄마가 내가 안 좋아하는 사람을 왜 좋아하지’라며 이상해합니다. 딸에게 있어서 아빠는 그냥 아빠일 뿐이지 아직은 좋은 관계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만약 여러분에게 A라는 매우 친한 친구가 있고, B라는 친구는 그저 그런데 내가 매우 친하다고 생각하는 A가 자신과 놀지 않고 B랑 놀면 기분이 안 좋은 것을 생각하면 됩니다.
딸이 부모를 미워하거나 질투하는 게 아니라 관계적응기에는 나타날 수 있는 당연한 현상이고, 관계적응기에는 자신을 기준으로 좋은 관계인지 아닌지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딸은 관계적응 시기이고 좋은 관계와 그렇지 않은 관계를 구별하는 건강한 심리가 형성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엄마가 아빠랑 좀 친하게 있으면 계속 떼쓰고 우는 것은 아직 아빠와 친하지 않기 때문이란 것과 우리 아이가 건강한 관계적응기란 것을 남편한테도 이야기해 주게 되면 ‘내가 뭘 잘못 했나? 딸이 나를 왜 안 좋아하지? 나는 딸이 예쁜데 왜 나를 안 좋아할까?’라며 오해하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는 딸아이를 더 예뻐하게 됩니다.
그리고 지금 딸이 느꼈을 때 좋은 관계가 아니라면 어떻게 관계를 개선할까를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빠는 딸아이가 좋아하는 것만 하면 관계가 금방 좋아집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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