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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테라피 상담과 후기입니다.
Q. 초등학교 2학년 딸아이 이른 사춘기가 온 건지 정말 말을 안 듣습니다. 더운데 머리 좀 묶고 학교 가라고 했는데 풀고 가네요. 하교하면서 땀에 젖어 냄새가 나는데도 이야기하면 ‘싫어’하거나 말대꾸하고 벌써부터 대드니 너무 힘듭니다.
A.
질문만 보았을 때 초등학교 2학년 딸아이는 자신이 좋고 싫고를 분명하게 말을 하는 야무진 아이일 것 같습니다. 이렇게 자신이 좋고 싫고를 분명하게 말을 한 것을 가지고 부모 말을 안 듣고, 이른 사춘기가 왔다고 단정지을 순 없을 것 같습니다.
사춘기라고 하면 자아를 형성하는 시기로 자신의 생각기준과 맞지 않을 경우 “왜?”를 생각하면서 경험을 통해 자신의 생각기준을 만들어가게 됩니다. 현재 딸아이는 엄마가 이야기한 것에 있어서 ‘싫어’라고 표현은 했지만 그 속에 “왜?”라는 생각보다는 그냥 머리 묶는 것이 싫고, 머리 푸는 것이 좋은 것 뿐입니다.
엄마는 엄마의 경험을 갖고 있기에 더울 때는 땀도 많이 나고 하니깐 머리를 묶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 이야기 한 것이지만, 딸은 머리를 풀고 찰랑거림이 좋을 수 있어요. 또는 머리 묶는 것이 오히려 불편하고 아프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딸에게 ‘더운데 머리 묶어야지!, 묶는거야!’라고 강요하듯 하는 것이 아닌, 머리 묶으면 좋은 점에 대해서 딸아이에게 조근조근 이야기 하거나, 예쁘게 머리 묶는 방법 등을 배우거나 함께 보면서 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딸아이가 경험을 통해 친구들과 놀 때 불편하고 더우면 머리를 묶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딸이 싫다고 해도 그것을 벌써부터 말 안 듣고 대든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아닌 좋고 싫고를 분명하게 이야기할 정도로 많이 컸구나 하며 대견하게 생각하면 됩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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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상담(마음상담)을 희망하시는 분은 자녀상담 양식에 맞게 작성하시면, 답변을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mothertherapy@kip.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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