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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테라피 상담과 후기입니다.
Q. 주말만 되면 점심시간이 훌쩍 넘겨 일어납니다. 곧 방학인데 방학때는 학교에도 안 가니 이러한 일상이 반복될까봐 아들에게 오전에 일어나고, 점심도 먹고, 이제 곧 방학인데 방학동안 부족한 과목도 보충하면 좋겠다고 좋게 이야기했는데 자기는 피곤해서 오전에 못 일어난다고 이야기하네요. 그래서 일찍 자면 일찍 일어날 수 있지 않냐고 하니 밤에는 잠이 안 온다면서 변명을 늘어 놓는데 화가 나서 한바탕 싸우고, 아직까지 냉전중입니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중2인데 새벽에 일어나라는 것도 아니고 왜 이게 안 될까요?
A.
엄마가 생각할 때는 주말이라 학교를 안 간다고 하더라도 좀 일찍 일어나 일상생활을 했으면 합니. 허나 아들은 다음날이 주말이기에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것입니다. 즉, 평일에는 학교를 가야 한다는 생각에 일찍 잠을 자지만, 주말은 그렇지 않기에 전날 늦게까지 시간을 보내게 되고 결국 다음날 늦게 일어나게 됩니다.
엄마의 관점에서는 주말이더라도 너무 늦게까지 자는 것은 아니라 생각하고, 또 곧 방학인데 학교도 안 가니 지금과 같이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것이 일상이 될 것 같고, 더 나아가 개학을 하고 난 후에도 이러한 생활이 지속될까 걱정이 되어 이야기를 하는데 아들은 오히려 대들 듯이 이야기하게 되고 그 모습에 엄마는 속상하고 답답합니다.
아들의 입장에서는 주말이고, 딱히 계획이 잡혀 있는 것도 없고, 어제 늦게 잤기에 피곤하고, 또한 잠자는 것이 좋아 이를 지속하고 싶은데 엄마의 잔소리는 스트레스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다시 말해 아들의 입장에서는 좋아하는 것을 하지 말라고 하는 상황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엄마의 말이 다 맞는 말이고 나를 위하는 말이라 할지라도 싫고 부정적으로 생각해 ‘밤에는 잠이 안 온다.’ ‘피곤해서 오전에 못 일어난다’ 등을 이야기하며 엄마의 잔소리를 더 듣지 않으려고 합니다.
또한 아들은 스트레스인 상황에서 아무리 좋은 이야기를 해도 스트레스로 느끼고 스트레스에서 피하고자 눈과 귀를 막아버립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엄마는 더 상처를 받게 되고 갈등은 더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잠시 멈추고, 나의 입장만이 아닌 아들의 관점에서도 생각해 보면서 아들이 건강한 습관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어떻게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을지를 생각해 봐야 합니다.
기준강요가 아닌 스스로 건강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놓는다면 엄마가 이야기 하지 않아도 아들은 엄마가 만들어 놓은 환경 속에서 건강한 판단을 할 수 있게 되고 스스로 조절해 나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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